학원강사 개인회생

"아몬의 제사장들이 어마어마한 부자였으며, 이들이 이집트 백성들을 착취했으리라는 가 정도 배제할 수는 없지. '착취'라는 말이 이 문맥에서는 시대착오적이기는 하지만 말야. 제사 장들은 그렇다고 치자. 그렇지만 아크나톤이 혼자서 어느 날 갑자기 유일신 신앙을 발명해 낸 것은 결코 아니란다. 이집트인들의 내부에 유일신 신앙이 잠재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 을 거야. 아크나톤과 더불어 새롭게 달라진 것은, 그러므로 유일신 신앙 자체가 아니라 추상 적인 개념을 경배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지. 그외에는 후세 사람들이 약간씩 과장한 거고......" 학원강사 개인회생 학원강사 개인회생 학원강사 개인회생 학원강사 개인회생 "하지만 아크나톤은 타고난 혁명가임에 틀림없어요." 마르트 고모가 이의를 제기했다. "그의 통치와 더불어 구체제와의 전격적인 단절이 가능했어요. 새로운 예술이 탄생한 거 죠.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어째서 아크나톤이 죽은 후 그러한 따돌림을 받았겠어요? 아크나 톤은 사후 제사장들로부터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결국 그를 추앙하는 제식은 금지되었고, 그가 세운 수도도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미라까지도 산산조각이 나버렸지요." "예,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라플라스 씨도 동의했다. "파라오 중에서는 유일하게 그 영혼이 지옥을 떠다니고 있겠죠. 그러나 우리끼리 얘기지 만,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거예요." "아니, 세상에! 선생님은 개인적으로 아크나톤에 대해 유감이 있으신 모양이네요." 마르트 고모는 몹시 놀란 표정이었다. "도대체 그가 무슨 일을 했길래 그러시는 거죠?" "한 마디로 그는 결코 좋은 파라오가 되지 못했지요." 고고학자는 투덜거렸다. "그의 통치하에서 이집트 제국은 멋대로 표류했습니다. 행정체제를 파괴시켰는가 하면, 민 심마저도 혼란시켰죠. 모든 게 엉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들어서는 아크나톤이 자나치 게 각광을 받고 있어요. 여기저기서 그를 격찬하면서. 그 와중에 일상 종교가 지녔던 겸허한 미덕을 잊고 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 혁명가라니 그게 어디 있을 법한 일입니까?" 몹시 기분이 상한 마르트 고모는, 20세기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아크 라톤과 그의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모세를 연결시키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기했음을 상기시켰 다. 히브리 민족을 구출한 위대한 모세는, 태생이 유대인이 아니라 어쩌면 이집트인이었을지 도 모른다는 가설이었다. "그야 당연하죠. 파라오의 딸에게 입양되었으니까요." 테오가 말했다. 프로이트는 모세가 가난한 유대인 노예 집안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집트인에게서 태 어났으며, 그것도 귀족 집안 태생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는 아크나톤 궁정의 고관을 지냈 기 때문에, 왕이 죽어 저주를 받을 때에도 그가 남긴 정신적 유산을 지키고자 애썼다. "숨어서 몰래 그렇게 했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