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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이 라플라스 씨으ㅢ 설명을 중단시켰다. "테오가 피곤하겠어요." "저요?조금도 피곤하지 않아요." 테오가 반발했다. "전 아멘호테프 4세에 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알고 싶은데요!" 실제로 이 파라오는 아크나톤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테오는 기억이 가물가 부평,부천개인회생 파산 상담 부평,부천개인회생 파산 상담 부평,부천개인회생 파산 상담 부평,부천개인회생 파산 상담물거렸다. 아크나톤은 네페르티티의 남편으로 길쭉한 얼굴에 튀어나온 배, 끝없이 길게 뻗은 손이 특색이다. 부조에 보면 약간 긴 턱을 한 아주 예븐 여자들이 자주 등장했다. 파트와 똑 같은 모습의 여자들이었다. "그래, 그건 아마르나 양식으로 제작된 부로란다." 나이 든 고고학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크나톤이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텔 엘 아마르나에 왕국의 새 수도를 건설하고자 하였 기 때문에 아마르나 양식이라고 한단다. 이 양식을 놓고 최초의 사실주의 예술이라고도 하 지. 어쨌든 아크나톤은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전혀 감추려 들지 않았어. 물론 부조에서는 많 이 과장되어 있지만." 태양신의 이름은 아톤이었다. 무슨 이야기에건 끼어들고 싶어하는 마르트 고모는, 아크나 톤이 히브리인 및 그리스도교도와 이스람교도보다 훨씬 앞서서 일신론(유일신론)을 생각해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크나톤은 만물의 근원인 태양신을 섬기기 위해, 무수히 많은 이집 트 신들을 일거에 몰아냈다. "그렇긴 하지.그러나 태양은 발생 신화 때부터이미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단다." 고고학자는 부연 설명을 자처하고 나섰다. "천지창조가 달린 문제였으니까. 알 속에 있던 태양은 껍질을 뚫고 나와 낮에는 마차를 타고 달리고, 밤이 되면 사라져 버렸다가 인간들의 기도 소리를 듣고 다시 오신단다. 카르나 크의 종주신인 아몬 역시 태양의 모습으로 표현되지." "그렇다면 어째서 가히 혁명적이라고 하셨조?" "아주 좋은 질문이다." 라플라스씨가 말했다."아톤이라는 이름은 인간의 형태를 한 인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둥그런 원형으로 이루어진 태양계 전체를 가리킨 단다. 그러니 이집트인들에게 갑자기 인간 모습이 아닌 추상적인 이미지를 경배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독재적인 행위로 간주 될 수밖에 없었지. 아크나톤 왕의 백성들에겐 혁명적인 일 이었다니까.' 고고학자는 힘주어 말했다. "혁명까지 할 정도였다는 말은, 바꾸어 말해서 당시 이집트에 부조리가 판을 치고 있었다 는 이야기도 되나요?어째서 아크나톤은 갑자기 그렇게 할 생각을 했죠?" "글세, 그럴지도 모르지." 고고학자는 내키지 않는 듯한 말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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